[2020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대상] 달려라병원

척추관절 전문으로 2016년부터 LG트윈스의 공식협력병원을 맡고 있는 달려라병원은 '좋은 병원의 선택 기준은 의사'라는 믿음으로 환자 친화적 진료를 실시한다. 달려라병원은 '가운을 입은 소년'이라는 주제로 의료진의 일과 일상생활을 담은 영상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병원은 영상을 통해 의료진의 진솔한 모습을 담아내 환자와 의료진 사이에 놓여있는 거리감을 좁히고자 노력한다.

영상에는 의료진의 학력, 경력 등 기본적 정보 외에도 일상생활, 성격, 인상, 진료방식 등의 내용도 담겨있다. 이 영상을 통해 환자나 보호자는 담당 의료진이 어떤 사람인지를 조금 더 알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달려라병원 의료진은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에게 친구 같은 의사가 되고 싶다고 전한다. 의료진들의 진료방식은 각자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적인 진료 문화가 있다. 의사가 먼저 다가가 환자와 많은 대화를 시도한다. 진솔하고 스스럼없는 대화를 통해 환자들은 격의 없이 의료진을 대하고 신뢰를 하게 된다.

달려라병원 의사들은 수술한 환자가 퇴원할 때, 손편지를 써준다. 수술 경과와 환자 상태에 관한 것, 수술 후 주의사항, 당부의 말 등이 주 내용이다. 편지에는 격려의 메시지도 넣는다.

달려라병원의 한 의사는 "손편지를 쓰다보면 자연스럽게 진심이 담긴다"면서 "때로는 많은 말보다 손편지 한 장이 환자에게 큰 위로가 되는 경우를 많이 본다. 환자에게 글을 쓰다 보면 나에게도 격려가 되고 힘이 된다"고 말했다.

[장윤서 기자 panda@chosunbiz.com]




[네이버 메인에서 조선비즈 받아보기]
[조선비즈 바로가기]

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