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대상] 해태제과식품 맛동산'맛동산'은 1975년 출시 이후 30억 봉지 넘게 팔리며 누적 매출만 1조6000억원이 넘는 해태제과의 스테디셀러 과자다. 지금까지 팔린 맛동산을 한 줄로 이으면 지구를 18바퀴 도는 거리가 나온다. 맛동산은 출시 첫해 판매량 500만개를 넘기며 단숨에 히트상품 반열에 올랐다. 1980년대에 이미 연간 매출 50억원을 넘기며 1초에 1개씩 팔리는 인기 스낵이 됐다. 당시 국내 스낵 시장 전체 규모는 500억원으로, 맛동산 하나가 국내 스낵 시장의 10%를 차지할 정도의 인기를 누린 것이다.
출시한 지 45년이 지났지만, 맛동산의 인기는 현재진행형이다. 출시 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스낵 인기
TOP 10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지난해에도 연매출 500억원을 달성하며 전체 스낵 중 판매고 5위를 기록했다.
맛동산은 국내 최초 '발효 스낵'이다. 2006년 유산균 발효 상품을 출시한 데 이어 2010년에는 국악 발효 공법을 도입했다. 진동이 있는 음악을 들려주면 효모의 활동량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착안해 서양 음악보다 진동 폭이 큰 국악을 이용해 효모 활동량을 늘리고 더 부드러운 식감을 완성했다.
최근엔 패션업계에서 맛동산 패키지 디자인으로 만든 초대형 '짐색'이 매진되기도 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맛동산의 인기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파티할 때 빠지면 서운한 맛동산은 2세대 흑당 맛동산과 함께 모든 고객의 사랑을 받는 스낵 브랜드로 성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국민 스낵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희훈 기자
yhh22@
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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