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대상] 오산


오산시의 지역화폐인 '오색전'이 '2020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대상'에서 지역화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오색전은 오산 지역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증대와 지역경제 선순환을 도모하기 위해 작년 4월 전국 명칭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전통적인 오방색을 기초로 오산의 상징 5가지(까마귀, 은행나무, 매화, 오산천, 독산성과 세마대지)를 담아 골목상권 및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출시됐다.

오색전은 5월 20일 기준 12만 1623장이 발급됐으며 일반발행 140억원, 정책발행 87억원 등 총 227억원이 발행됐다. 앞서 오산시는 모든 시민에게 지급되는 자체 재난기본소득을 경기도 최초로 100% 지역화폐로 지급했다. 22만 시민 중 절반 이상이 최단 기간에 지역화폐를 발급받은 것으로, 올 한해 발행액은 4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소상공인 및 영세 자영업자에게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더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색전은 모바일(경기지역화폐 앱)과 NH농협은행, 지역농협, 새마을금고, 오산신협 등 21개소에서 발급 및 충전이 가능하며 오산시 내 대형마트, 프랜차이즈 직영점, 유흥 및 사행업소 등을 제외한 오산 시내 모든 영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허지윤 기자 jjy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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